정ㆍ관계에 진출하는 언론인을 일컫는 말

정치(Politics)와 언론인(Journalist)을 합성한 말로 정ㆍ관계에 진출하는 언론인을 말한다. 박근혜 정부 들어 언론인의 정부 요직 발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청와대 홍보수석에 윤두현 와이티엔 플러스 사장이 임명됐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까지 청와대로 직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정성근 아리랑 TV 사장은 KBS와 SBS에서 30년간 방송기자 생활을 했다. 사퇴로 일단락됐지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도 기자 출신이었다. 

권력 감시가 주업인 언론인이 경력을 바탕으로 권력의 한복판에 뛰어드는 현상이 달갑지 않다는 게 주된 여론이다. 언론학자 이준웅은 언론인들이 정계에 진출하는 것을 두고 “언론에 대한 공중(公衆)의 불신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점에서 “개인의 선택이 아닌 한국 언론환경 전체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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