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에서 상대팀 선수의 어깨를 물어 징계 받은 우루과이 공격수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다. 14살 때 우루과이 축구클럽 나시오날 유소년팀에 가입해 기본기를 닦았다. 4년 뒤 2005년 1군 경기에 나서며 프로선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실력을 인정받아 네덜란드 1부 리그팀 아약스로 이적해 활약했고, 2011년 리버풀로 옮겨 빼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깨무는 등 잦은 악행으로 ‘핵이빨’이라는 별칭이 따라 다닌다.  
 
지난 25일 우르과이와 이탈리아가 맞붙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수아레스가 상대팀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수아레스는 인터뷰에서 “경기 중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해 축구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장정지와 4개월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벌금 10만 프랑(약 1억 1300억 원)도 부과했다. 수아레스는 남은 월드컵 경기는 물론 10월까지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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