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물가가 일시적으로 물가 목표치를 벗어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취임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주장하는 기준금리 결정 방식으로 일명 '옐런 룰'이라고도 한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11일 하원 청문회에서 통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며 연준이 가진 목표치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최적통제준칙'을 강조했다. 기존 연준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표 수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한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와 같은 기존 대책을 펼쳤음에도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은 여전히 낮은 편인데 이런 상황에서 옐런은 종전의 방식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에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분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옐런의 주장을 두고 '기존의 통화정책보다 경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전형적인 시장 친화적 정책'이라고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