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세계경제를 부양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멕시코·인니·나이지리아·터키를 총칭하는 말

브릭스(BRICs) 대신 향후 세계경제를 부양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멕시코·인니·나이지리아·터키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 6일 미국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 회장 짐 오닐은 향후 세계경제를 책임질 신흥시장으로 멕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로 지칭되는 민트를 지목했다. 오닐 전 회장은 2001년에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잠재적 신흥시장으로 지목하며 브릭스라는 유명 신조어를 만들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민트가 주목을 끈 건 세계 교역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남미를 연결하고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있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동서교역에 유리하며 나이지리아도 아프리카 교역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민트 4개국 총 인구만 5억 명이 넘어 풍부한 노동력 확보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당장 민트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의 순위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경제성장률이 2배 가량 증가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런 속도라면 2050년에는 멕시코는 8위, 인도네시아는 9위, 나이지리아 13위, 터키 14위로 껑충 뛰어오를 것이라고 오닐 전 회장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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