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정·군 혁명원로 자제 그룹

태자당

태자당은 부모의 후광으로 정· 재계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중국 공산당 원로나 고위관료의 자제를 의미한다. 1997년 사망한 덩샤오핑의 자녀 및 사위를 비롯해, 당·정·군·경제계 약 4000명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의 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의 후광을 업고 도처에서 이권에 개입하고 정치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태자당 인사로는 개혁개방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시중쉰의 아들인 시진핑 부주석, 장인인 야오이린이 부총리를 지내 태자당으로 분류되는 왕치산 부총리, 전 국무원 부총리 보이보의 아들인 보시라이 서기 등이 있다.

차기주석으로 내정된 시진핑 역시 태자당의 힘을 업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진핑 체제의 출범은 결국 태자당과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인사)의 연합이자 장쩌민과 쩡칭훙의 합작품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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