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로그인 회원가입
2019.11.13 수
> 뉴스 > 단비현장 > 시사
     
"기억하라 1972, 응답하라 2012"
10월 17~28일, '유신독재 알리기 위한 집중행동주간' 열린다
2012년 10월 16일 (화) 13:01:24 박소희 기자 sost38@gmail.com

   
▲ '유신 잔재 청산과 역사 정의를 위한 민주행동(아래 민주행동)'이 10월 15일 서울 중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열린 '유신독재 실상 알리기 집중행동주간' 개최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김형보 민주행동 사무처장, 양준승 공동운영위원장, 이명순 공동대표, 이현배 공동대표, 김학민 공동대표. ⓒ 박소희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느라 청춘을, 가족을, 친구를 잃었던 이들이 모여 '유신독재 실상 알리기' 집중행동에 돌입한다.

'유신 잔재 청산과 역사 정의를 위한 민주행동'(아래 민주행동)은 15일 오전 서울시 중구 배재정동빌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신쿠데타 40년을 맞이해 '유신독재 실상 알리기 집중행동주간'(아래 집중행동주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행동은 민청학련운동계승사업회, 4·9통일평화재단 등을 중심으로 지난 8월 출범했다. 이후 참여 단체들은 꾸준히 늘어 현재 61개에 달한다.

이현배 공동대표는 이날 "유신 잔재 청산은 성전(聖戰)"이라며 "대선 후보 중 한 사람(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은 유신 2인자였고, 강창희 국회의장은 하나회 출신이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전두환을 옹호하는 재판을 한 사람이라는 것 자체가 옛 체제가 그대로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사정권이 조작한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아래 민청학련)으로 1974년 사형선고를 받았던 사람이다.

김학민 공동대표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감옥살이를 했다. 자신의 영화사 엠투(M2)픽처스에서 유신 시절을 다룬 영화 <유신의 추억 - 다카기 마사오의 전성시대>를 제작 중인 김 대표는 "오늘날 젊은이들이 유신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피상적으로만 알아서 바로 알리는 작업을 하려는 것"이라며 "영화는 물론 게임도 제작해 유신의 야만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민주국가로 발전하는 과정, 유신 때문에 멈췄다"

언론자유를 외치며 1974년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했던 이명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아래 동아투위) 대표는 "유신은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민주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과정을 멈추게 했다"며 "우리 국민들은 일제강점기 36년 후 1961년 5·16 군사쿠데타부터 노태우 정권까지 또 다시 30여 년을 군사독재 아래서 신음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 역시 공동대표로 민주행동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양춘승 유신독재부활저지를위한민주네트워크 대표는 "<동아일보> 사건 이후 언론이 입을 막았다"며 "당시에는 학생 운동이 있어도 전혀 신문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1975년 긴급조치 9호가 내려진 후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기까지는 학생운동 관련 기록이 거의 없다. 양 대표는 "긴급조치 9호는 이제야 비로소 위헌 논쟁이 생기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관심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10월 17일은 40년 전인 1972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장기집권을 목적으로 '유신헌법'을 선포한 날이다. 민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대한문 앞 선포식을 시작으로 집중행동주간에 들어간다. 20일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사건'을 다룬 세미나를, 23일에는 국회와 시청광장에서 영화 <유신의 추억> 시사회를 연다.

동아투위가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던 10월 24일에는 '자유언론의 날' 기념행사와 더불어 당시 광고탄압 사태를 재연한다. <오마이뉴스> 등 이 행사에 참여하는 4개 매체는 광고 지면 일부를 시민들의 응원·성금 광고로 채울 예정이다.

집중행동주간은 28일 당시 금지곡들을 모아 여는 노래자랑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민주행동은 집중행동주간 이후에도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가해자의 반성, 정부의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달성한 후에는 해산할 계획이다.


* 이 글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졸업생 박소희 기자가 <오마이뉴스>에 보도한 기사를 전재한 것입니다.

* 이 기사가 유익했다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불필요)
 

박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단비뉴스(http://www.danb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의견나누기(0개)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Follow danbi_news on Twitter

단비뉴스소개기사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7136)충청북도 제천시 세명로 65(신월동 579)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대학원 413호|Tel 043)649-155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충북 아 00192|발행인: 이봉수|편집인: 김문환|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문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환
Copyright 2009 단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nbi@danb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