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선거캠프 공식 명칭

진심캠프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선거캠프 공식 명칭이 ‘안철수의 진심캠프’로 결정됐다. 안 후보는 서울 공평동 캠프사무실에서 캠프명 공모에 응모한 참여자들과 함께 캠프명을 공개했다. 안 후보 캠프는 지난 9월 20일부터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캠프명을 공모했으며, 지지자들은 6000여 건이 넘는 의견을 달았다.

안 후보는 “출마선언한지 일주일 됐다”며 “출마선언 때도 세상을 움직이는 건 진심이라고 했다.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간 현장 다니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 만났는데 깨달은 게 변화의 열망이 이거구나,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변화를 원하는구나 생각했다”며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했는데 정말로 그런 것 같다. 정치권내에서도 새로운 변화 절감하고 하는데 그런 분들과 함께, 여기계신 분들과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캠프는 지난 9월 22일 서울 종로 공평빌딩 5~6층에 둥지를 틀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새정치'를 강조해온 안 후보가 '탈여의도'로 차별화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종로가 '정치 1번지'라는 점에서 전략적 선택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규모 면에서도 세 캠프 가운데 가장 크다. 5~6층을 합해 400평으로 5층은 기자실과 민원실, 6층은 실무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5층 기자실과 민원실은 독특한 구조다. 'ㄱ' 자형 구조로 중심부는 카페형 민원실, 오른쪽은 기자실이다. 후발 주자인 만큼 기자실은 많은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민원실 내부는 IT벤처기업의 휴식공간을 연상케 했다. 공간 가운데는 나무 탁자와 의자, 책꽂이를 배치하고, 유리벽으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민원실에는 '정책제안' '상담' 코너를 상시 운영중이다. 안 후보의 캠프 관계자는 "안 캠프의 특징은 개방성·참신성·전문성"이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평적 네트워크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층 실무진 사무실은 박 후보 캠프처럼 외부인 출입을 제한했다. 정책 공약을 가다듬고 있는 만큼 보안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캠프 측의 설명이다. 캠프는 실무진 위주로 SNS팀, 정책기획팀, 메시지 팀 등 40~50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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