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집권을 위해 헤리티지 재단이 주도한 정책 개발 프로젝트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공화당의 재집권을 위해 주도한 정책 개발 프로젝트다. 결과물은 2023년 4월에 ‘보수의 약속’이라는 보고서로 발간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폴 댄스가 제안했으며, 헤리티지 재단과 80여 개의 범보수주의 단체, 학계,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900쪽이 넘는 분량으로 차기 대통령이 첫날부터 해야 할 업무가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보고서는 강경한 보수 정책들을 담고 있다. 관료제를 비판하며 단일행정론을 주장한다. 대통령이 연방 공무원 선임과 해임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정치적 올바름의 과잉에 맞서 성소수자 권리를 부정하거나 비판적 인종이론을 반대하겠다는 정책들이 있다. 고물가의 원인을 재생에너지로 지목하며 인플레이션감축법 폐지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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