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5월 진행되는 대만의 군사훈련

한광훈련은 1984년도에 시작했고 2011년 이후 연례화됐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다. 매년 5일간 실시되는 훈련은 대만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군의 미사일 공격 뿐만 아니라 상륙작전, 전자전, 사이버전 등 모든 침입을 시나리오로 해서 대만군의 격퇴 능력과 방어태세를 점검한다. 

대만군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남서부 타이난에서 한광훈련을 했다. 한광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워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휘소 연습과 실제 병력이 참여하는 야외 기동 및 실탄훈련 등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지휘소 연습은 지난 4월에 실시됐으며, 애초 7월로 예정됐던 야외 기동 및 실탄훈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9월로 연기된 바가 있다. 이번 훈련에선 중국군의 기습공격으로 대만의 민간·군용공항이 모두 초토화된 것을 상정한 전투기 비상 이착륙 훈련도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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