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개발원조총회

세계개발원조총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효과적인 개발원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한 국제회의다. 개발원조의 수혜국, 공여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학자 등이 모여 '원조 효과'를 논의하는 자리다. 오는 11월 29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2003년 로마, 2005년 파리, 2008년 아크라(가나)에 이어 4번째로 개최되는 총회다.

이번 총회는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제 원조회의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160여개국의 정상과 각료급 정부 대표와 70여개 국제기구 대표, 의회, 학계 대표 등 모두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