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를 이끌 지도국가가 없는 시대를 일컫는 말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세계를 이끌어 나갈 지도국가의 부재 상황을 의미한다. 과거 위기 상황에서 선진국이 앞장서서 원조를 제공하고 방향을 제시했던 때와 달리, 팬데믹 상황에서 국제사회를 통제하는 지도력을 갖춘 국가가 부재했다는 것이다. G2라고 불리는 미국과 중국은 무역분쟁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갈등해왔고, 바이러스 앞에서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받았다.

코로나 19로 파생된 국가중심주의는 G0 시대에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중심주의’를 제창하며 미국 기업과 자본을 본토로 귀환시키는 리쇼어링을 진행했다. 코로나 19 방역에 있어서는 국가중심주의를 넘어 국가이기주의가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백신의 공급망을 놓고 미국, 독일, 영국 등 선진국 간에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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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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