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 섬

일제강점기인 1920년부터 일본군의 통신소와 탄약고로 사용되었고, 6·25전쟁 중인 1950년에는 주한 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되었다. 1954년 해군에서 인수하여 관리하기 시작한 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여름철 휴양지로 사용되었고,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靑海臺)로 공식 지정되었다. 1975년에는 망와도와 함께 해군통제본부 소재지인 진해시로 편입되었다가 1993년 11월 대통령 별장 지정이 해제되면서 같은 해 12월 장목면 유호리로 환원되었다. 그러나 이후로도 여전히 국방부 소유지로서 해군에서 관리하며 주민의 출입과 어로(漁撈) 행위를 통제하고 있다.

대통령 휴양지로 47년 동안 일반 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됐던 경상남도 거제시의 ‘저도’가 2019년 7월 30일 일반에 공개됐다. 저도는 거제도 북쪽에 있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이다. 저도 공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산책’ 행사에 참석해 “저도를 국민들에게 완전 개방하고, 군사 시설에 대한 보호장치, 유람선이 제반할 수 있는 선착장 등 시설이 갖춰질 때까지는 시범 개방을 하다가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히 전면적으로, 본격적으로 개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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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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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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