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적인 발언이나 언어폭력

국적, 인종, 성, 종교, 성 정체성, 정치적 견해, 사회적 위치, 외모 등에 대해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발언이다. 증오의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증오언설(憎惡言說)'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성향이 폭력, 테러 등의 범죄행위로 드러나는 것은 헤이트 크라임(hate crime, 증오범죄)이라고 하며 미국, 독일, 영국 등은 개별적으로 이를 규제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선 교애니 방화범을 ‘영웅’이라고 부른다”거나 “아베 총리가 국가공안위원장에게 철저한 사건 수사를 지시한 건 방화범이 한국인일 가능성이 있어서”라는 등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주장에 맞서 “방화범과 한국인을 연결짓는 건 대체 어떤 의도인가” “33명을 숨지게 한 방화범이 아니라 이번 사건과 관계없는 수백㎞ 밖 한국인의 비난하는 건 이상하지 않냐”고 비판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사건 희생자를 애도해야 하는 입으로 ‘범인은 한국인’이란 말을 하는 건 헤이트스피치(특정집단을 겨냥한 한 혐오·증오발언)다. 이건 ‘표현의 자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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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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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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