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유해 보관소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희생하신 분들을 선양하며 공경하는 임시 유해보관소다. 중앙감식소 옆에 있으며, 전국의 6·25 격전지에서 발굴된 무(無)연고 국군 유해를 2008년부터 보관하는 곳이다. 일반인이 들어가서 추모할 수 없는 통제 구역이다. 유골 7700여구는 특수 처리된 상자에, 1000여구는 화장(火葬)된 상태로 도자기 유골함에 담겼다. 모두 이름 대신 관리번호만 붙어 있다.

최근 2019년에는 유전자 감식을 통한 신원확인이 활발하다. 2009년부터는 전국 보건소·보건지소에서도 유가족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2만7700여명의 유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를 유해 유전자와 일일이 대조해 신원을 확인한다. 김 과장이 “유해발굴사업은 국민과 함께해야 성공한다”고 말하는 까닭이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에게 전달되고 의사에 따라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미확인 유해는 ‘국선제’라 불리는 국유단 유해보관소에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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