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 Kruger effect)'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뜻한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실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은 도리어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능력이 없는 사람은 타인의 능력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이 능력이 부족해서 일어난 오류도 인지하지 못한다. 이후 훈련과 학습을 통해 능력이 향상되면 자신의 능력 부족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대 볼티모어캠퍼스의 이언 앤슨 조교수는 “오히려 정치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은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철 트위터상에서 학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을 보고 더닝 크루거 효과에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자칭 정치 전문가들의 의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칭 전문가들은 자신의 무지를 전혀 눈치채지도 못한 채 오히려 의기양양하게 무지를 과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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