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다. 그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맥도널드 등 미국의 다국적 기업에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부과하며 '미국 기업 저승사자'로도 불린다. 2018년 7월18일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구글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며 43억4000만유로(약 5조71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를 '세금의 여인(Tax Lady)'라고 비꼬며, 그가 미국을 미워한다고 말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구글은 유럽 소비자들이 모바일 영역에서 기업들의 경쟁을 통해 누릴 혜택을 막았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럽 포함,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 가운데 약 80%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다. EU는 2015년 4월부터 구글이 스마트폰 OS에 대한 지배력을 이용해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를 사용하려면 크롬, 구글맵 등 구글 앱을 깔게 하면서 소비자 선택을 제한한다고 보고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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