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 사람들이 밤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수면부족과 무력감에 시달린다. 1973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최고 긴 열대야 기간을 기록한 곳은 49일이나 열대야가 지속된 2013년 서귀포였다. 뒤를 이어 2016년 제주가 39일, 2012년 제주 33일, 1994년 창원은 29일, 2010년 제주는 28일을 기록했다. 2018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열대야가 온 곳은 포항으로 2018년 5월16일부터 열대야가 시작됐다.

대구의 2018년 7월27일 아침 최저기온이 28.6도로 기상 관측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28.6도를 비롯해 포항 27.6도, 구미 27.4도, 영천 26.4도, 상주 26.3도, 안동 25.6도, 울진 25.5도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1907년 1월 기상관측을 시작한 뒤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기온이다. 대구와 포항은 밤 사이(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를 보름째 이어가고 있다. 또 구미(27.4도), 영천(26.4도), 청송(23.5도)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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