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택배서비스를 해당 단지 거주 노인 인력을 이용하는 것

노인계층을 뜻하는 실버(Silver)와 택배의 합성어로, 인근 지역 거주 노인 인력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를 뜻한다. 택배사가 아파트 단지 입구까지 수화물을 배송하면, 단지 내에서는 실버택배 요원이 각 세대에 방문 배송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실버택배는 노년층 일자리 확충이라는 공익적 목적으로 도입됐다. 2015년부터 실버택배를 도입한 서울 구로구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의 경우 구청이 어르신 택배기사 1명당 한 달에 1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산신도시에 투입되는 실버택배도 같은 맥락이다. 어르신 택배기사가 택배를 나른 뒤 받는 돈은 택배회사에서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지자체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어르신 택배기사에 보조금을 월 15만원씩 지급한다. 노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기존부터 예산을 편성해 지급하는 보조금이다. 결국 다산신도시 주민들이 누리는 실버택배 사업에 보조금(세금)이 투입되는 것은 맞지만, 여기에만 특혜를 제공하는 비판은 사실이 아니라 오해인 셈이다. 기존부터 노인 일자리 차원에서 해오던 실버택배 사업을 지자체에서 다산신도시로 신규 편성하는 것뿐이다. 논란이 되었던 다산신도시의 경우, 하루만에 20만건 이상의 국민 청원이 올라왔고 결국 백지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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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부,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도입 철회

-동아일보

다산신도시 택배 논란에 ‘실버택배’ 주목…노인 일자리 창출 & 주민 안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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