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기업 아마존이 사업을 확장하며 다른 기업들이 느끼는 공포를 뜻하는 신조어

아마존 이펙트(Amazon effect)는 아마존이 사업을 확장하며 다른 업계에 파급되는 효과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아마존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한다는 소식만으로 해당 산업을 주도하던 기업 주가가 폭락하고 투자자들이 패닉과 공포에 빠지는 현상을 뜻한다. 아마존은 서적, 전자제품 판매에서 소포, 음식 배달, 의류, 트럭, 의약품 판매, 부동산 중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같은 분야 기업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마존이 기업들을 잡아 먹는 초대형 ‘블랙홀’이 되고 있다. 아마존이 진출한다는 루머만 나돌아도 해당 산업을 리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추락하고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는 현상을 뜻하는 ‘아마존 이펙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아마존이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는 무차별 포식자, 산업의 규칙 자체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면서 모든 산업과 기업들에 ‘아마존 경계령’이 내려졌다. 토이저러스는 2000년 아마존에 10년간 온라인 판매 독점권을 주는 등 돈독한 협력 관계를 맺었지만 결국 장난감 시장의 주도권을 아마존에게 빼앗겼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리오그퍼스트데이는 “토이저러스는 아마존 때문에 망한 27번째 대기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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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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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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