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어그레션이란 일상생활에서 흑인, 동양인, 소수자들을 은근하게 차별하는 것이다. 의도를 갖고 하는 행동이나 말이 아니어도 상대방이 모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마이크로어그레션이다. 하는 사람도 차별이라는 것을 망각해 일상에서 소소하게 발생하는 편견도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영어를 잘한다고 말한다거나 여자인데도 힘이 세다고 말하는 상황 등이 있다.지난달 오스카 시상식에서 엠마 스톤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 행동이 마이크로어그레션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엠마 스톤은 전년도 수상자인 중국계 말레이시아 배우
1904년 창단해 독일 1부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에 참가 중인 축구 클럽이다. 독일 중서부에 위치한 레버쿠젠이 연고지다. 볼프스부르크와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운영하는 클럽이다. 주로 유망주 선수를 영입하고 육성한 후 빅클럽에 되파는 셀링클럽으로 여겨진다. 이번 시즌 전까지 우승 없이 5차례 준우승만 해 ‘네버쿠젠’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또한, 차범근, 황선홍, 차두리, 손흥민 등 한국의 주요 축구선수가 활약했다.2022년 10월 스페인 출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 감독의 지도 아
베이스볼5는 2017년에 세계야구소프트볼 총연맹 WBSC에서 새로 만든 스포츠다. 야구를 개량한 것으로 길거리 야구라고 불린다. 한국에서는 일명 주먹야구 또는 찜볼이라고 부른다. 축구를 개량한 풋살, 농구를 개량한 3 대 3 농구와 비슷한 관계로, 티볼과 함께 야구를 개량한 스포츠 중 하나다. 베이스볼5는 실제 야구와 달리 장비나 경기장을 최대한 간소화했다. 야구방망이나 글러브도 불필요하며, 경기장도 실제 규격보다 작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이 열렸다. 차명주 감독이 이끄는 베이스볼5 대표팀은 선전 끝에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진출을 노린 대표팀은 태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배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이후 대표팀은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에 패하며 최종 순위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소설가 류츠신(劉慈欣)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출간한 SF 소설이다. 류츠신은 이 소설로 2015년 ‘SF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인이 휴고상을 탄 것은 사상 최초다. 문화혁명(1966~1976) 이후 인간의 자정 능력에 대해 희망을 버린 중국 과학자가 외계로 메시지를 보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바마가 읽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지난달 21일, 넷플릭스에서 동명의 드라마 ‘삼체’가 공개됐다. 그러나 중국 내 애국주의 세력을 중심으로 반발하고 있다. 드라마는 첫 장면에서 제자와 아내에게 살
전북 전주에서 매년 4~5월에 열리는 영화제로, 국내외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제작의 대안적 흐름과 예술 영화, 실험 영화 등을 소개하고,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 제1회 영화제가 개최됐으며, 올해 제25회 영화제가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감독 3인의 디지털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디지털 삼인 삼색'과 거장들의 영화를 회고하는 '회고전' 등이 있다.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시 5개 극장 22개관에서 열린다. '우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매년 여름마다 서울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다. 2000년에 ‘퀴어문화축제-무지개2000’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고 2018년부터 현재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어우러져 즐기는 장을 만드는 것”이 축제의 목표다. 서울퀴어퍼레이드와 한국퀴어영화제 등의 행사가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퀴어문화축제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서울특별시 열린광장운영시민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하고 감독한 바르셀로나의 로마 가톨릭 성당이다. 가우디의 건축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가 붙는다. 가우디가 31세였던 1883년부터 사망 전 40년 동안 건설을 맡았지만,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이후엔 가우디가 남긴 건설 계획에 따라 건축이 계속되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聖)가족'이라는 뜻으로, 예수와 마리아, 요셉을 뜻한다.사그라다 파밀리아가 2026년에 완공된다는 소식이 지난달 여러 외신에 보도됐다. 지난달 25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재단은 성당 중앙 첨탑 '예수 그리
배구에서 리버스 스윕은 두 세트를 내준 후 나머지 세 세트를 모두 앞서 승리를 거두는 상황을 의미한다. 프로배구 경기는 최대 5세트로 이뤄지는데 처음 두 세트를 내리 지고 이후 세 세트를 가져가는 상황에서 쓰이는 용어다.벼랑 끝에 몰린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홈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고, 남자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단순 확률만 따지면 OK금융그룹이 올 시즌 대한항공을 꺾고 챔프전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0%다. 역대 남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연이어 승리한 팀은 모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기 때문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의 약자로, 인터넷 방송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을 지원하는 회사를 말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의 콘텐츠 유통과 판매, 저작권 관리, 광고 유치 등을 도와주고 일부 수익을 나눠 갖는다. 연예인을 지원하는 연예기획사와 비슷한 형태다.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며, 우리나라에는 DIA TV, 샌드박스 네트워크, 트레져헌터 등의 MCN이 있다.지난 1일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협업 관계였던 MCN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침착맨이 새
김혜순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1955년에 울진에서 태어났으며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의 평론 부문에 입상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문학과 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 등 4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김혜순의 시는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차별과 억압을 독특한 시적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다는 특징이 있다.최근 김혜순이 2019년에 출간한 시집 <날개 환상통>이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한국 문학 작품 최초로 NBCC상을 받았으
마우리치오 폴리니(1942~2024)는 피아노의 황제로 불리는 이탈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다. 5살에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고 18세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최초의 비동구권 출신으로 만장일치 우승했다. ‘쇼팽의 정석’, ‘쇼팽의 대명사’ 등으로 불릴 만큼 쇼팽 음악에 정통했다. 하지만 베토벤, 브람스, 슈만과 더불어 쇤베르크, 피에르 불레즈, 바르토크, 루이지 노노 등 고전부터 현대까지 전 세대의 작곡가를 아우르는 연주를 선보였다. 현지시간 23일 폴리니는 향년 82세 나이로 사망했다. 2022년 5월 처음 내
광주은행 소속의 2001년생 양궁 선수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 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여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을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4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16위 안에 들지 못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한 일본풍 음식점의 표지판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는 문구를 적어 구설수에 올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12일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이다. 버추얼 아이돌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2D, 3D, 애니메이션 등의 컴퓨터 그래픽 형태로 만들어진 가상의 아이돌이다. 일반 아이돌처럼 음악 활동, 실시간 방송을 통한 소통 등을 한다. 버추얼 아이돌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래픽 뒤에 실존하는 사람이 있는 유형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유형이다. 플레이브의 경우 캐릭터 뒤에 사람이 존재한다. 사람이 버추얼 장비를 착용하면 해당 멤버의 그래픽 이미지가 화면에 송출된다. 애니메이션 형태의 겉모습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시리즈 2연전 경기의 정식 명칭.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 미국 밖에서 열리는 건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년·2004년·2008년·2012년·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 이어 올해 서울이 9번째다. 아울러 서울은 아시아 대륙에서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MLB 공식 개막전을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샌디에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Champions League)는 아시아 축구 클럽 대항전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967년부터 주최하는 대회로, ‘아챔’이라 줄여 부르기도 한다. 아시아 소속 국가의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팀들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인 만큼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축구 클럽 대회로 꼽힌다. 최다 우승 클럽은 4회 우승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며, 최다 우승국은 12회 우승의 대한민국이다.2024-25 시즌부터 3개 대회로 확대 개편된다. 최상위 대회인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부터 그 하위대회인 AF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은 야구에서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로봇 심판이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추적하고 컴퓨터가 투구 위치값을 계산해 자동으로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한다. 판정 결과는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된다. 투구 판정 시비와 경기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ABS를 완전히 신뢰하기에는 아직 검증 과정이 미흡하다는 우려도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ABS를 전격 도입한다. 최상위 리그에 도입은 세계 최초다. KBO는 2020년부터 퓨처스리그(2부)에서 시
2024년 3월 11일, 올해로 96회를 맞이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미국 영화 아카데미 협회가 주관하고 전년도 미국에서 상영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상식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오스카 상’이라고 불린다. 오스카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에 관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트로피의 모양이 오스카라는 이름을 떠오르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초기 시상 분야는 배우, 감독, 제작, 기술, 각본 다섯 개였고 현재는 25개로 늘어났다. 미국인들만을 위한 잔치라는 비판이 늘 존재했지만, 영화계에서 할리우드의 영향력이
1915년생의 경북 경주 출신 시인이다. 본명은 박영종이다. 활동 초기에는 주로 동시를 썼으나, 정지용의 추천으로 1939년 문예 잡지 '문장'에 '길처럼' 등의 작품이 소개돼 등단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나그네', '청노루' 등이 있다. 1946년에는 조지훈, 박두진과 '청록집'을 발간했는데, 자연 친화적이고 향토적인 시풍을 가진 세 사람을 묶어 '청록파'라고 부른다. 일제강점기의 참혹한 현실을 외면한 시풍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아시아 자유문학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했으며, 1978년 사망했다.지난 12일 박목월 시인
1969년 제정된 영국의 소설 문학상이다. 스웨덴의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영어권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부커상과 비영어권 작품의 영어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작가와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 상금 5만 파운드를 균등하게 지급한다. 2016년 '채식주의자'를 쓴 한강 작가가 아시아인 최초로 부커상을 수상했다.지난 11일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황석영 작가의 소설 '철도원 삼대'가 포함된 1차 후보작 13편을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황 작가의 소설에 대해 "
영국과 미국의 영화 감독이다. 1970년 런던에서 태어났고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며 대학영화 소사이어티에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98년 장편 데뷔한 영화 ‘미행’은 토론토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2000년 ‘메멘토’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트’, ‘테넷’, ‘오펜하이머’ 등을 연출했다.지난 11일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로 생애 최초 감독상을 수상했다. 놀란 감독은 그간 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