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축하 공연을 위해 방남한 북한 예술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2월 6~12일까지 방남한 140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이다. 남북은 앞서 2018년 1월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협의를 갖고 북측 삼지연 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 파견 등 5개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끈 삼지연 관현악단은 2009년 창단된 삼지연악단을 중심으로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국가공훈합창단, 만수대예술단 등 6∼7개의 북한 예술단에서 선발된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로 구성됐다.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2018년 2월 8일 저녁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공연을 치렀다. 남한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이 열린 건 15년 만이다. 이날 900여석의 공연장은 가득 찼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남한 관객에게도 친숙한 북한 노래 ‘반갑습니다’로 공연을 시작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8명의 여가수가 공연 시작부터 힘찬 목소리와 율동으로 시선을 끌었다. 다섯 번째 곡부터는 'J에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남한의 대중가요 노랫말이 공연장을 뜨겁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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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J에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한국가요 열창한 삼지연 관현악단

-중앙일보

북한노래 '반갑습니다'로 시작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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