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팀 감독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였으며, 1994년 FIFA 월드컵에는 국가대표팀 트레이너로 활약하였다. 2002년 FIFA 월드컵 때는 코치로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선수단의 융화를 일궈내는 등 월드컵 4강을 이룩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2017년 9월 29일에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11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으며, 부임한 지 3개월 만에 베트남을 아시아 축구 강국으로 변모시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월 27일 중국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조별리그 1승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베트남은 이번 대회 최고 이변의 주인공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강한 투지와 조직력, 개인기를 두루 겸비한 축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일약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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