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쫓겨 자신을 위한 자유 시간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시간을 뜻하는 영단어인 ‘타임(time)’과 가난함을 뜻하는 ‘푸어(poor)’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일에 쫓겨 자신을 위한 자유 시간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이와 같은 뜻의 신조어로는 타임 푸어에 ‘그런 특성을 가지는 사람 무리’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 ‘-족(族)’을 붙인 형태인 ‘타임 푸어족’과 ‘시간 빈곤자(時間貧困者)’가 있다.

타임푸어는 직장 업무, 가사일 등 노동시장 안팎에서의 노동량에 과부하가 걸려 시간에 대한 본인의 통제 수준이 낮은 상태를 뜻하는 용어다. 지난해 11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30대 직장인 1162명을 대상으로 5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0.9%)이 자신을 ‘타임푸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부족하면 자연스레 대인관계·취미활동부터 포기하게 된다.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타임푸어이기 때문에 포기한 것(복수응답)’으로 ‘체력·건강관리’(49.6%) △대인관계(46%) △자기계발(37.5%) △충분한 휴식(37.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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