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 서쪽 성벽 일부의 명칭

구약성서에 의하면 솔로몬왕은 예루살렘에 장엄하고 아름다운 성전을 세웠다고 한다. 그 후 성전은 전쟁 등으로 파괴되었으나, 헤로데스 왕이 예수 그리스도 시대에 재건하였다. 통곡의 벽은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 사이의 오랜 분쟁거리로 남아있다. 유대인들에게 이 벽은 '약속의 땅'인 이스라엘의 상징이지만,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에게 바위 사원과 알 아크사 모스크에 속한 이슬람 성지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둘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어 1929년에는 '통곡의 벽 사건'이라 불리는 폭력 및 대치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월 23일 유대교의 성지인 ‘통곡의 벽’을 방문해 이스라엘의 축복을 빌며 중동 순방을 마무리했다. 통곡의 벽은 유대인들의 대표적인 성지로 전 세계 유대인들이 순례를 와서 기도하는 곳이다. 동시에 이슬람 성지여서 이·팔 분쟁의 상징적 도시인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첨예한 대립의 장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 5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해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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