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유행에 뒤처져 소외 당할까 두려워하는 심리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은 최신 유행에 뒤처져 소외 당할까 두려워하는 심리로, 최근 금융권에서 가상 화폐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하는 투자자의 우려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상 화폐의 치솟는 인기를 포모 증후군이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미 벤 데이비드(벤처캐피털 스파이스 공동 설립자)는 포모 증후군으로 지난 1년간 가상 화폐에 대한 전통 금융권의 태도가 눈에 띄게 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통 금융권이 1년 전에는 가상 화폐에 대해 몰랐고, 6개월 전에는 사기로 여겼지만 최근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며 불안감에 가상 화폐를 배우려 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 시장에 포모 증후군이 퍼져나갈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증시의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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