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자세로, 일본 사회의 장인정신을 의미

후지모토 다카히로 동경대 대학원 교수가 제조업에 강한 일본기업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물건을 뜻하는 '모노'와 만들기를 뜻하는 '즈쿠리'가 합성된 용어로,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는 뜻이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독특한 제조문화를 일컫는 대명사로, 일본 제조업의 혼(魂)이자 일본의 자존심을 상징하기도 한다.

일본 3위 철강업체 고베제강의 품질 자료 조작 파문이 일본 제조업 전체의 신뢰를 흔드는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 언론들은 일본 제조업의 장인 정신을 말하는 ‘모노즈쿠리’에 흠집을 내는 사건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가 이를 일본 제조업의 명성에 타격을 가한 사건이라며 1면에 보도하고, 지엠(GM)과 포드가 자사 제품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겠다고 밝혀 사건은 세계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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