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세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

가계 총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엔젤계수(angel coefficient)에서 유래된 말이다. 저출산 시대, 자녀를 한두 명만 낳아 양육에 집중하는 사회 모습을 반영하여 생겨났다. 조기교육의 열풍, 웰빙식품의 인기 등의 현상에서 부모들이 자녀 양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아동인구 수가 감소하는 데도 불구하고 엔젤산업은 양적 증가가 아닌 고급화 · 차별화를 통한 질적 향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 문화, 식품, 의료,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관련 분야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저출산으로 한 자녀 가정이 증가하면서 자녀에 투자하는 비용이 커지는 ‘엔젤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부모와 조부모, 외조부모 등 6명이 지갑을 여는 ‘식스 포켓 원 마우스’족도 가세해 프리미엄 시장은 경기 불황에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업계도 이러한 ‘키즈’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산 인구 급감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1인에 지출하는 금액은 반대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산업의 고급화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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