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

neither confirm nor deny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 한반도를 비롯해 해외에 있는 핵무기의 존재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미국의 핵정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한 사실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소련의 수소폭탄 개발 등 핵개발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채택한 정책으로, 미국의 핵우산국 내에 핵무기가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미국의 핵정책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1월 1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미국의 최첨단 전략자산 획득·개발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액수를 얘기한 것도 없고, 언론(보도)에서 (구체적인) 장비 얘기를 많이 하는데 심층적으로 깊게 검토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군이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구매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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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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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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