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응징보복의 약어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 북한의 전쟁지도본부를 포함한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 보복하는 개념이다. 북한의 도발을 막고, 공격을 당했을 때 북한의 전쟁 지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KMPR은 북한의 지도부를 집중 타격하게 시스템되어 있으며, 북한이 명확한 공격 징후를 보이면 선제 타격도 하게 될 예정이다. KMPR 전력은 동시에 다량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등 타격 전력과 정예화된 전담 특수작전 부대를 주축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현무-Ⅲ 순항미사일, 현무-Ⅱ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정밀 유도 타격 무기가 사용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4일 한·미 미사일지침의 탄두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것은 한국군의 독자적 미사일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됨을 의미한다. 이로인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3축 체계 중 킬체인과 대량응징보복체계(KMPR)의 실효성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북한 지도부는 물론 북한 전역에 산재해 있는 핵심 벙커시설 파괴가 실질적으로 가능해진다. 킬체인은 북의 핵·미사일 도발을 사전에 탐지해 선제공격하는 개념이고, KMPR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대량보복으로 응징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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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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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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