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의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착수한 사업

한국 공군의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착수한 사업으로, FX 사업은 정부가 남북통일 이후까지를 상정하여 기존의 노후화된 전투기를 대체하고 북한 및 주변국들로부터의 위협에 대비할 목적으로 추진된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이다. 보라매 사업·한국형 전투기(KF-X)사업이라고도 한다. 현재 공군은 F-15K 60대를 비롯, 전투기 400여 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2020년대 초반까지 구형 F-4, F-5 등 100대 이상이 퇴역해 공군 주력 전투기는 300대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은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120대를 양산해 그 공백을 메울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사업 예산은 양산비용까지 합치면 총 18조 원가량으로 한국의 역대 단일 무기 도입사업 중 최대 규모다.

비자금 조성과 연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66)가 한국형 전투기(KFX·보라매) 사업과 관련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등 청와대 측과 옛 여당(현 야당) 중진의원에게 청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와 친박 실세가 KAI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와 KAI의 유착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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