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특유의 엘리트 고등교육
그랑제콜 (Grandes ecoles)
프랑스에만 존재하는 고유 학제다. 일종의 대학이지만 졸업 후 석사학위가 나오는 등 특혜가 주어진다. 높은 경쟁률의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소수 정예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통해 프랑스 사회의 엘리트를 양성한다.
프랑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진로 목적에 따라 그랑제콜, 일반대학, 전문학교 등 다양한 수준의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한다. 때문에 명문대 편중에서 비롯된 사회 병리적 현상이 한국보다 훨씬 덜하다. 특히 전공 분야별로 대학 위의 엘리트 대학으로 불리는 그랑제콜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후 2년의 입학예비과정을 거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단련된 소수의 학생들만 입학하기 때문에 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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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정 정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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