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의 장점을 혼합한 구조조정 방법

법정관리의 장점인 폭넓고 강제력 있는 채무조정과 워크아웃의 장점인 원활한 신규 자금 지원을 혼합한 구조조정 방법이다. 다만 P-플랜이 적용되면 부도 상태로 간주돼 기존 수주 계약이 취소당할 가능성이 있다. 또 강도 높은 인력 조정으로 실업 증가 위험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3월 15일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결합한 새로운 기업 회생 방식인 '프리패키지플랜(채권단 지원 예정 법정관리·Pre-Packaged Plan)'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P플랜'으로 불리는 이 방안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전제로 3개월 정도의 초단기 법정관리를 거친다. 법원이 기존 빚을 신속하게 줄여준 뒤 채권단이 준비한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실행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이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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