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변동성지수로 한국거래소가 산출, 발표한다. 즉 VKOSPI는 KOSPI200 옵션 가격을 이용,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KOSPI200 지수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한 지수로서, 옵션 가격이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내재한다는 옵션가격결정이론을 토대로 산출되는 지수다. 이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S&P500지수 옵션을 기초하여 산출·발표하는 변동성지수(VIX)와 유사한 한국형 변동성지수다. VKOSPI는 시황변동의 위험을 감지하는 투자지표로써 뿐 아니라 변동성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써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2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 북한 핵실험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206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지수는 20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지수도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국내 증시는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단기적인 조정압력은 불가피할 전망이나, FOMC를 기점으로 차츰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