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기자회가 매년 각 국가별 언론의 자유 점수를 매겨 순위를 발표하는 보고서

국경 없는 기자회가 매년 각 국가별 언론의 자유 점수를 매겨 순위를 발표하는 보고서.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송한 설문항목을 협력기관 구성원과 특파원, 언론인, 연구원, 법률전문가, 인권운동가가 작성하고 이를 집계해 만들어진다. 이 설문조사는 언론인과 미디어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간접적인 압력에 대해 묻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낮은 점수를 가진 국가일수록 더 높은 언론자유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2014년 우리나라의 세계언론자유지수는 25.66점으로 57위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7단계 하락했다. 전 세계 1위는 6.4점을 받은 핀란드다.

4월 20일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2016년 세계 언론자유 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130개국 가운데 70위로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다. 노무현 정부의 31위, 이명박 정부의 40위권에서 박근혜 취임 이후 50위권, 60위권으로 떨어지더니 70위까지 곤두박질 친 것이다. 평가문항에는 미디어의 독립, 자기검열, 뉴스 생산구조, 다원주의, 취재 및 보도 투명성이 두루 포함돼 있다. 또 다른 국제기구인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66위다. 눈여겨볼 대목은 언론자유지수 상위국이다. 국경없는기자회 조사에서 언론자유 1위는 핀란드다. 네덜란드 2위, 노르웨이 3위, 스웨덴이 8위다. 프리덤하우스 발표에선 핀란드가 스웨덴·네덜란드·벨기에와 공동 2위로 노르웨이가 1위다. 두 조사 모두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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