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명성기구에서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 순위

1993년 설립된 국제투명성기구(TI : 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국제사회에서의 부패추방을 목표로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에 대해 국제 부패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이를 위한 연구 및 정보수집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이다. 여기서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지수(CPI) 보고서는 공무원 및 정치인들에 있어 부패가 존재하고 있다고 인식되는 정도에 기초하여 각국의 부패정도를 수치화해 국가별 순위를 매긴 것으로 1995년 첫 발표부터 국제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은 부패지수가 발표된 이래로 10여년 간 4점대에 머무르다가 2005년에야 5.0점으로 '절대부패에서 갓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상태'로 진입하였다. 이후 2006년과 2007년에는 5.1점, 2008년에는 5.6점으로 상승하였다가 2009년 5.5점에 이어 2010년 5.4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2011년에는 5.4점(43위), 2012년에는 5.6점(45위), 2013년에는 5.5점(46위), 2014년에는 5.5점(43위)을 받았다. 2015년에는 100점 만점에 56점을 받고 168개 조사대상국 중 37위를 차치하였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4개국 중 27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이에 오는 9월28일부터 일명 김영란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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