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호기금 어스아워가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 : World Wide Fund for nature)의 어스아워(Earth Hour)가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환경운동 캠페인이다. 이 행사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둔 2007년 3월 31일 어스아워가 호주 시드니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각 가정과 기업이 소등하여 기후에 어떠한 변화로 나타나는지 보여주기 위해 벌인 행사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3월 19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구촌 불끄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남산 N서울타워 등 도심 랜드마크와 서울시청 등 공공기관, 국내 특급호텔 등 총 38만개 시설이 참여했다. 한편, 2012년에는 「60분간 불을 끄고 지구를 쉬게 하자」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3월 31일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은 공공기관, 남산타워, 63빌딩, 국회, 검찰청, 가정집, 백화점, 호텔 등 총 63만여 개의 건물을 소등해 23억 원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 어스아워 세계본부 대표단은 서울시의 지원과 시민들의 참여가 에너지 절약에 큰 기여를 했다고 판단하고 서울시민을 대표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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