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중국~동남아~인도양~유럽 국가를 해상 교역로로 연결하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쳐서 부르는 말.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당나라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자는 중국의 의도가 깔린 구상이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인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대대적인 경제협력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신실크로드경제지대+21세기해상실크로드)‘전략을 제시했다. 중국은 앞서 10월에 인도·파키스탄·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시켰고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 로드맵 채택을 관철시켰다. 또한 동남아나 중앙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대대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일본 주도의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채워주지 못한 기반시설 투자를 통해 미국의 약한 고리를 우회적으로 파고드는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