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출신 경제·금융인들의 모임

서금회는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원하는 서강대 출신 경제·금융인들의 모임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 금융감독기관 대형은행 등 금융권에 서강대 출신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서금회는 2007년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75학번 10여명이 주축이 돼 활동했지만 18대 대선직전 송년모임부터는 가입자가 급증해 현재 300여명이 넘는 금융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들은 은행을 비롯해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금융유관기관 등 금융권 전반에 포진한 상태다.

12월 5일 우리은행장에 이광구 부행장(57)이 내정되면서 ‘서금회’의 영향력이 사실상 입증됐다. 신재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금회’ 논란에 국회 정무위에 출석해 “당국은 금융사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정치권의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을 일축했지만 결과는 또다시 금융당국과 금융권에서 떠돌던 내정설대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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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우리은행장에 결국… '서금회(서강금융인회)' 멤버 이광구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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