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

가정용 전기나 외부 전기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하다가 충전한 전기가 모두 소모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다. 내연기관 엔진과 배터리의 전기동력을 동시에 이용하는 자동차로 하이브리드카보다 진일보한 방식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여전히 가솔린 엔진을 쓴다는 점에서 '탄소 제로'의 완벽한 대안은 될 수 없지만 수소연료전지차를 완성하기 위한 전 단계로 인식된다.

최근 정부는 탄소 배출이 적은 차에는 보조금을, 탄소 배출이 많은 차에는 부담금을 부과하는 저탄소협력금제는 2020년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저탄소협력금제 시행이 예정보다 미뤄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 한편에선 결과적으로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신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장 판매대수가 적긴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미리 입지를 다져놓겠다는 전략이다.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 역시 정부와 산업계가 합심해 친환경차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제조사들이 연합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부가 친환경차에 파격적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업체들의 친환경차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경향신문

충전 간편한 친환경 전기모터에 엔진 결합 ‘잘나가네’

-국민일보

가을바람 타고… 친환경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온다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