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세련된, 도시의 전문직 종사자들'을 뜻하는1980년대 신조어

젊고 세련된, 도시의 전문직 종사자들(Young Urban Professionals)이란 뜻으로 1980년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던 신조어다. 가난을 모르고 자란 세대 가운데 고등교육을 받고 도시 근교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고수입을 올리는 도시의 젊은 인텔리를 의미한다. 물질주의 성향이 강하고, 개인 취향을 우선시하며, 깨끗하고 세련된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여피족의 특징이다.

1984년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당시 무명이던 게리 하트 상원의원이 ‘대선 풍향계’로 통하는 뉴햄프셔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일대 선풍을 일으켰다. 그때 지지 기반이 청년층이었기 때문에 진보적이고 정치의 개혁을 바라는 새로운 층을 가리키는 말을 뜻하는 여피족이라는 신조어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2000년대 초반 방영되어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TV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주인공으로 패션, 소비지향적인 생활, 자유분방한 섹스를 과감히 드러내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겼던 여성 뉴요커 4명을 대표적인 여피족으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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