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음 사용된 골이 확실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술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음 사용된 골이 확실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술.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독일 경기에서 오심 파문이 일자 이를 계기로 도입했다. 1초에 500컷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 14대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를 판독하며,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는 즉시 심판의 손목시계로 알려준다. 이 기술의 도입으로 심판의 권위가 떨어진다는 논란이 있어왔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용된 골 판독기 장비는 여러 개의 카메라를 활용하는 골 콘트롤(Goal Control)이다. 다른 방식인 골레프와 카이로는 공안에 자기장 칩을 내장해 신호를 내보낸다.

7월 16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와 온두라스의 E조 조별 예선 경기. 후반 3분 프랑스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슛이 반대편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온두라스 노엘 바야다레스 골키퍼 손을 맞은 후 골라인을 살짝 넘어갔다. 골키퍼는 바로 공을 걷어냈으나 심판은 이를 골을 선언했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심판은 골 판독기를 통해 득점을 확인한 것이다. 이후 이 골은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의 골이 아니라 온두라스의 노엘 바야다레스 골키퍼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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