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

페텔

제바스티안 페텔이 지난 10월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5.615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36분28초651에 주파, 체커드 플래거(경기 종료를 알리는 깃발을 흔드는 사람)로 나선 가수 싸이의 신호를 받으면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영암에서 2010년부터 매해 열린 3번의 대회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페텔은 'F1의 황제 슈마허'의 후계자로 불리는 '천재 레이서'다. 시즌 16라운드를 치른 올 그랑프리에서 이번이 네 번째 우승이다. 4월에 열린 4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 이후 좀처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던 페텔은 9월 23일 싱가포르 그랑프리(14라운드), 10월 7일 일본 그랑프리(15라운드)에 이어 코리아 그랑프리까지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아시아 투어를 통해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던 페텔은 올해도 아시아 투어 대회를 모조리 휩쓸면서 아시아 투어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페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가 2위로 골인했고, 페라리 소속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는 13위에 그쳤다. 승점 25점을 추가한 페텔은 15점 추가에 그친 알론소(209점)를 제치고 시즌 랭킹 포인트 1위(215점)로 뛰어올랐다. 따라서 페텔은 2010년,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F1 월드 그랑프리 드라이버 부문 종합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한편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가 열린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는 결선이 열린 14일 8만6259명의 관중이 찾은 것을 비롯해 12일부터 사흘 동안 모두 16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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