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집을 철거하는 대신 보수·관리하는 지역개발 방식

두꺼비 하우징

두꺼비 하우징은 기존의 낡은 주택을 철거하는 대신 보수·유지·관리하면서 각종 주민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지역개발 방식이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주택 개·보수와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이 이루어진다. 주민들은 우리은행이 주도하는 저리의 두꺼비하우징 대출을 활용해 수리비용을 마련한 뒤 나중에 갚는다. 개발 부담금을 납부하지 못해 원주민이 살던 곳에서 쫓겨나는 아파트 중심 개발 방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꺼비하우징 사업은 은평구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서울 은평구 신사2동 237 일대에서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낡은 주택이 밀집한 대표적인 서민 동네로, 지난달 기준 234가구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두꺼비하우징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도 있다. 사업에 따른 집주인의 이익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이 추진에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일부에서는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추진되면 집을 수리하는 것보다 빌라 업자에게 지분을 넘기는 것이 이익이라는 말도 있다.

 관련 기사로 알아보기

* 세계일보
[이슈&현장] 뉴타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두꺼비하우징’

* 매일경제
재산권 침해논란·난개발 우려 `두꺼비하우징`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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