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가 예상되지만 매몰 비용이 아까워 투자를 그만두지 못하는 현상

콩코드(Concorde) 비행기 실패 사례에서 유래했다. 콩코드 비행기에 생산비, 기체 결함 등 문제가 있었지만 투자자들이 과거 투자 비용이 아까워 투자를 이어갔고 큰 손해를 입었다. 미국이 치른 이라크 전쟁, 새만금 방조제 사업 등 국가의 판단부터 개인의 투자, 인간관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한다. '콩코드 오류'라고도 하며 학술적으로는 '매몰 비용 효과'라고 한다.

대표적인 콩코드 오류 사례로 화석연료를 들 수 있다. 많은 글로벌 투자자가 화석연료, 철강, 시멘트 산업 등을 좌초위기 산업으로 분류하며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콩코드 오류에 빠져 석탄에 세금을 쏟아붓는다는 지적이 있다. 2020년 9월 24일 국회에서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탄소중립 선언을 했지만 여전히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과 투자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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