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6월 평양에서 가진 첫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발표한 남북공동선언

6·15남북공동선언에는 남과 북이 주체가 되어 통일 문제 해결, 남측 연합제안과 북측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의 공통성 인정, 이산가족 상봉 및 비전향 장기수 문제 해결, 경제협력을 포함한 사회·문화·체육·보건·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 활성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선언 이후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남북장관급회담,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구성 등이 이루어졌으며, 남북분단으로 단절되었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을 위한 복원공사가 착수되었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분단 이후 남북 정상 간 첫 합의로서 남북이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 시대를 열었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최근 통일부는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하루 앞두고 북한에 "6.15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6.15 공동선언 21주년에 맞춰 '2021 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사업을 시작한다.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6.15 공동선언을 기념하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밝혔지만, 북한의 호응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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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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