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 전략

2만원인 A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여 보유하지 않은 A종목을 판매한 뒤, 주가가 1만원으로 떨어졌을 때 A종목을 되사면서 1만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방식이 공매도다. 개별 종목의 적정 가격을 유지하고 하락장에서도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과 주가 하락을 이끌 수 있는 역기능이 있다. 타인의 유가증권을 빌려서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와 보유하지 않은 유가증권을 미리 파는 무차입 공매도로 구분한다. 한국은 2000년 6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다.

2021년 2월 3일 금융위원회는 3월 15일 종료 예정이던 공매도 금지 조치를 5월 2일까지 연장했다. 5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속한 대형주를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3월 15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고, 9월 15일 공매도 금지를 6개월 연장했다. 금융위원회의 연장 발표에 공매도를 반대하는 개인투자자 모임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정의정 대표는 '선거용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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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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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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