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단계별 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은 ‘Watch Condition’의 약칭으로, 국군의 정보감시태세를 뜻한다. 5단계로 강도가 나뉘며, 5단계는 일상적 상황으로 평상시에는 잠재 위협이 상존한다는 뜻으로 4단계를 유지한다. 3단계는 적의 공격 징후를 포착했을 때, 2단계는 적의 공격위협이 심각한 수준에 달할 때 발령하며 이때는 첩보위성의 사진정찰과 정찰기 가동 등 다양한 감시 및 분석 활동을 강화한다. 최고 단계인 1단계는 적의 도발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발령하지만, 정전 이후 한 번도 발령된 적은 없다. 한미연합사령관이 발령한다.

11월 3일 밤 강원도 동부전선 전방에서 미상의 북한 남성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왔다. 군 당국이 대침투 경계령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수색 작전을 벌인 뒤 14시간 만에 이 남성을 붙잡으면서, 진돗개 외에도 국군의 대침투경계 발령 유형에도 관심이 모인다. 6월 북한의 군사도발 징후가 감지되면서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군의 워치콘 상향 여부에 관해 물었으나, 당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워치콘 상향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1999년 6월 연평해전을 계기로 군은 워치콘을 3단계로 올린 이후 대북정보 수집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현재까지 하향 조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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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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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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