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인디언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부족

인디언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부족으로 약 9만여 명에 이른다. 미국의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유타주에 걸쳐 있는 나바호 주변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주로 거주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전장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태평양전쟁 때 부족 언어인 나바호어로 일본군이 해독 불가능한 암호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들의 활약은 2002년 <윈드토커(Windtalkers)>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나바호족은 6·25전쟁에도 참전해 국군을 지원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나바호 자치구에서는 확진자가 크게 줄고 있다. 인근 남부 지역들과 비교하면 진정세가 눈에 띈다. 27일 기준 애리조나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107명 발생했지만, 나바호 자치구에서는 21명에 그쳤다. 5월에는 하루에만 240명의 환자가 발생한 뒤 줄곧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나바호족 피해가 심각했던 2020년 5월 국내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나바호족에 마스크 1만장과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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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국 나바호족의 코로나19 대반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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