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이상 결빙 온도 이하로 유지되는 땅

영구동토란 2년 이상 모든 계절 동안 결빙 온도 이하로 유지되는 땅을 뜻한다. 영구언땅이라고 하기도 한다. 영구동토층 위쪽의 계절에 따라 얼고 녹는 활성층이 존재한다. 영구동토는 토양을 차갑게 해서 식물의 생장을 낮추고, 토양 미생물의 활동을 제한하며, 토양의 통기성과 양분 공급을 감소시킨다. 활성층은 여름에 녹고 겨울에 다시 언다. 영구동토가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전지구적 탄소 순환에 탄소배출원으로 작용함으로써 지구 온난화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산림·눈·환경연구소(WSL)는 알프스의 샤프베르크산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박테리아 10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새 박테리아가 생긴 시점은 1만3000년 전이었다. 발견된 곳은 해발 3000m로 땅속 온도가 0도 이하에 머무는 영구동토층이다. 인간이 통제하지 못하는 속도로 영구동토층 속 박테리아가 대기 중에 튀어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조선일보

"북극 영구동토층, 예상보다 70년 빨리 녹아"

-경향신문

동토층에 ‘플라스틱 분해’ 세균…‘사라진 질병’도 따라 나온다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