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세력이 싸울 최후의 전쟁터

세계 종말에 있을 마지막 전쟁의 장소. ‘아마겟돈’이란 ‘므깃도의 산’을 의미하는 히브리어의 그리스 음역이다. 신약성서의 '요한계시록’에서 므깃도의 산은 사탄과 하나님의 마지막 전쟁의 장소로 묘사돼 있다. 일본에서는 신신종교 대부분이 기독교계인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서기 2000년경에 세계의 파국이 도래한다는 종말론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그 대부분이 그 직전에 아마겟돈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특히 오움진리교는 1995년에 아마겟돈 전쟁 일환으로 그들 자신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해 무고한 일반인에게 테러를 감행했다.

2020년 1월 호주 빅토리아주 말라쿠타 해안가 마을에선, 이처럼 4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안으로 달려가는 재난영화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거센 불길이 마을을 덮쳤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말라부타 주민은 자신이 겪은 상황을 ‘아마겟돈’에 비유했다. 당시 가족들과 함께 배에 올랐던 에이미 세비지는 BBC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얼마나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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